https://youtu.be/oK_RUbaQ6iQ
똑똑한 고객은 원칙과 철학이 있습니다.
이 원칙과 철학들은 삶 속에 녹아든 지혜가 습관화돼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쉽게 바뀔 수가 없죠.
11층 안경원에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바로 이런 분들입니다.
해서 고객 응대도 주문하신 안경 완성품 퀄리티도 그분들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면 고객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클레임이라도 제기한다면 인연의 끈을 이어갈 수 있지만 '별 볼일 없네'라고 포기해 버린다면 관계는 단절되고 맙니다.
11월 초에 충남에서 누진다초점안경 구매 차 방문하신 여성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피팅과 시력검사 과정에서 매장 걸린 사진들을 눈여겨보신 모양입니다.
그 사진들에 대한 궁금증을 카톡을 말씀하셔서 재 방문하셨을 때 각 사진에 얽힌 히스토리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과정 중 국새 장인께서 써 주신 '명경불피'라는 글귀가 새겨진 액자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완성된 누진다초점안경은 배송해드렸죠.
이후 잘 쓰고 계신다는 답변을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에 그 고객님께서 보내신 특급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겉을 보니 크리스마스 카드더라고요.
개봉을 해 보니 제게 쓰신 카드와 국새 장인께 쓰신 카드가 수취인 미 기재 상태로 들어 있었습니다.
제게 작성해 보내달라는 의미겠죠.
우선 저도 크리스마스카드를 작성해 고객님께 특급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작년에 모아둔 낙엽 말린 게 있어서 좀 색다르게 인사 글을 작성했습니다.
국새 장인 주소는 동행하셨던 지인분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항상 지인과 동행하셨기 때문에 주소를 알지 못해서 지인분께 상황 설명드린 후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특급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지금 저에게 숙제를 내주신 고객님께서는 아마도 무척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궁금증에 대한 답변은 이 동영상으로 대신할 계획입니다.
영상 보셨듯 아이닥 고객 클래스는 급이 다릅니다.
신뢰를 얻으면 두말할 나위 없이 편하지만 그 신뢰를 얻기까지가 쉽지 않습니다.
고객님께서 주신 미션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사진을 증정해 주신 작가님들께도 존경을 보낸다는 인사를 전달해 달라는 미션입니다.
사진을 증정해 주신 작가님 그리고 기자님, 고객님을 대신해 존경의 인사말 올립니다.
차이나는 아이닥 고객 클래스, 이런 고객님 덕분에 저의 클래스도 덩달아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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