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오신 선글라스가 무섭습니다

선글라스 구매 루트,
안경원을 비롯해 백화점 매대, 인터넷, 면세점 등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저희는 취급하는 모든 브랜드를 한국 공식 에이전트를 통해 공급 받기 때문에 인터넷등을 통해 판매되는 병행 수입품에 비해서는 비쌉니다.
그러나 백화점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서는 저렴합니다.

봄, 여름철이면 선글라스를 구매해 도수를 삽입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분들이 가져운 선글라스들의 구입루트 중 인터넷 구매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렇게 가져오신 선글라스들은
1. 프레임 잔 기스가 많습니다.
2. 고객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 재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병행 수입품으로 하자 제품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4. 가품도 빈번하게 확인됩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도 잔기스와 제품 하자는 빈번하게 확인됩니다.

"고객님께서 가져오신 선글라스가 무서운 이유는?"
가져오신 선글라스를 꼼꼼하게 검품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글라스 렌즈 삽입 이후 확인된 제품 하자를  안경원에서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 시킨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판매시 제품 하나 하나 세심하게 검품해 가면서 확인 시켜 드리는것도 어찌 보면 쌍방 간 스트레스입니다.
선글라스 프레임 까지 판매 했다면 이런 경우 두말 없이 교환해 드릴수 있습니다만 구입해 오신 경우는 그럴 수가 없어서
더러 고객님들과 원치 않는 신경 전을 벌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측 오클리 프로그스킨 선글라스, 고객님께서 구매해 오셨습니다.
저희는 렌즈만 삽입해 드렸는데 문제가 생겼답니다.
한쪽 다리가 접히는 힘이 약합니다. 그리고 약한쪽 다리 힌지 부분을 조인 흔적이 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저희로 인해 발생된 문제로 알고 계십니다.

이런 경우는 비교적 큰 하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님께서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하실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즉 담당 안경사의 경험적 판매 스킬이 부족했다라고 볼수 있겠네요.
정품 새테로 교환해 드리고 판매 마감했습니다.
선글라스 렌즈 한조 판매하고 새 선글라스를 무상 기증한 꼴이 돼 버렸으니 손해보는 장사가 돼 버렸습니다.

이번 정기 월례회의 때는 이점도 충분히 상기 시켜 줘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