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각보정 콘택트렌즈 구입차 방문하신 부자간, 두분 분위가 심상치 않더군요.
아마도 아들의 진로 문제 때문인듯 싶었습니다.
학생 인상과 말투를 들어 보니 매우 착한 소심남 ,
이 경우 색각이상은 본인과 부모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확실한 색각이상, 색신표 책을 전혀 읽을 수 없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색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안 쓴듯 합니다.
같은 색각이상이라 하더라도 색에 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극복해 보고자 노력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색 구분을 훨씬 잘합니다.
아버님 왈, 색각보정 콘택트렌즈를 구입하신답니다.
이럴 땐 갈등 생깁니다.
팔자니 관리가 힘들어 무용지물이 될것 같고, 안 팔자니 아이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줄것 같은 압박감,
그리고 제겐 굴러온 60만원이라는 매출이 날아가 버린셈이 되겠죠.
우선 시력검사를 해 봤습니다.
시력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 아버님께 제안을 드렸습니다.
고 1이라고는 하지만 성격과 스타일로 봤을 때 콘택트렌즈 착용은 곤란합니다.
콘택트렌즈는 실제로 필요한 시기, 즉 취업 할때 구매하시고 지금 당장은 일반 안경과 색신표, 그리고 안경 위에 덧 댈수 있는
크로마젠 안경 한쪽만 구매하세요.
덧댈 수 있는 안경테는 제가 드리겠습니다.
현실적인 제 제안에 아버님께서 ok 해 주셨습니다.
상측은 일반 안경, 하측은 크로마젠 렌즈가 끼워진 안경 입니다.
크로마젠 콘택트렌즈는 우세안, 즉 한쪽에만 착용하게 돼 있는데 그 이유는 양 눈이 상호 보완해 더 다양한 색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본 안경을 착용하고 꾸준히 색신표 구별을 연습한다면 향후 크로마젠 콘택트 렌즈를 착용했을 때
많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 합니다.
[새로 구매한 일반 안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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