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작입니다.
안경테 브랜드는 실루엣 안경테, 사용렌즈는 어시스트렌즈 타입의 호야 리마크입니다.
완성될 때만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착용하신 순간 전 Go Hell gate 하고 말았습니다.
40대 중반이면 누구나 조절력 약화 현상으로 불편을 겪게 됩니다.
조절력 약화 현상이란?

근거리를 보기 위해 모양체 소대의 이완작용으로 수정체가 근거리 초점을 맞춰주게 되는데
이 기능이 저하돼 근업 작업시 눈이 쉽게 피로해 지고 심하게는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분의 경우 분명 수정체의 조절 부족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십니다.
[조절력 구하는 공식]
100cm 거리 = 1 D
100÷조절근점(cm)=조절력(D)
"조절근점 20cm 이면 100÷20=5D 조절근점이 25cm면 100÷25=4 D의 조절력"
이런 분들에게 어시스트렌즈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런 시감을 줄 수 있습니다.
시력검사시 예비검사 ==> 굴절검사 ==> 양안시 검사 ==> 분석 과정을 거쳤습니다.
때문에 이분의 경우에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판단했습니다.
⊙ 어시스트렌즈와 단초점렌즈이 차이점 ⊙
둘다 초점이 하나인건 동일합니다.
그러나 어시스트렌즈는 렌즈 주변부 관리 기술을 응용해 하단부에 최고 +1.00 디옵터까지 부가됩니다.
이로 인해 양측면에 약간의 비점수차지대가 존재해 단초점렌즈에 측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누진 다초점렌즈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적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수직으로는 매우 좋지만 수평으로는 일반 단초점렌즈에 비해 선명도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실패의 원인 : Lux = '0'⊙
문진 과정이 미흡했습니다.
이분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 5대를 동시에 보셔야 한답니다.
즉 곁눈질을 많이 하셔야 한다는 얘기죠.
곁눈질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에 다초점렌즈와 어시스트렌즈 같은 기능성렌즈는 실패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뒤 늦은 후회지만 문진의 중요성을 세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 다음에 이런분들을 또 다시 만난다면 ⊙
교정시력 상태에 따라 필요시 약간의 도수 가감 후, 양면비구면렌즈 또는 개인 맞춤형 싱글 비전 렌즈류를 추천해 드릴겁니다.
양면비구면렌즈와 인디 비주얼 싱글 비전렌즈는 정면과 측면에서 얻을 수 있는 시감이 비슷하고
측면 왜곡 현상, 비점수차로 인한 도수 에러가 적어 훨씬 편안한 시감을 줄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Donder’s table
나이 | 조절력(D) | 나이 | 조절력(D) |
10 | 14.00 | 45 | 3.50 |
15 | 12.00 | 50 | 2.50 |
20 | 10.00 | 55 | 1.75 |
25 | 8.50 | 60 | 1.00 |
30 | 7.00 | 65 | 0.50 |
35 | 5.50 | 70 | 0.25 |
40 | 4.50 | 75 | 0.00 |
1.조절력은 나이와 함께 감소한다.
2.양안의 조절력의 차이는 1D를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3.검사 결과가 나이에서 기대되는 조절력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면 다른 조절력 검사(lens method)를 추가로 수행한다.
4.나이에 따른 조절력의 기대치는 Donder표를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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